슈퍼화요일 승리 이후 호감도 급등 미니 슈퍼화요일 최대 승부처 미시간에서도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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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경선이 양강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미니 슈퍼화요일(10일)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두 자릿 수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과 함께 지난 4~7일 전국 12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3%포인트)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샌더스 의원을 두 자릿 수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민주당 및 민주당 성향 무소속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52%의 지지를 받아 샌더스 의원 36%보다 16%포인트 앞섰다.
이는 지난 5일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까지 포함했을 때의 수치다. 그는 7%의 지분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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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 부통령은 백인층에선 20%포인트, 비백인층에선 10%포인트 가까이 샌더스 의원을 앞서고 있다. 비백인의 경우 아프리카계는 바이든 전 부통령, 라틴계는 샌더스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성향별로는 중도 또는 보수 성향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진보 성향은 샌더스 의원을 각각 지지했다.
미니 슈퍼화요일 최대 승부처인 미시간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ABC12가 조사 기관 EPIC-MRA에 의뢰해 지난 4일~6일 미시간 유권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9%포인트)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51%로 샌더스(27%) 의원을 거의 두 배 차이로 제쳤다.
몬머스 대학이 지난 5~8일 미시간 유권자 9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에선 바이든 전 부통령(51%)은 샌더스 의원(36%)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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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의원은 지지 선언을 하지 않고 있다. 성향으론 사회민주주의 진보 성향인 샌더스 의원과 겹치지만 미 민주당 내에서 ‘반(反) 샌더스’ 기류가 강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