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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佛·獨 등 5개국, 北 방사포에 “도발 중단하라”

입력 | 2020-03-06 12:23:00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5개국이 북한의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다연장로켓포)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프랑스·독일·벨기에·에스토니아 등 5개 나라의 유엔주재 대사들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뒤 성명을 통해 “계속된 도발은 (비핵화) 협상의 성공 전망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며 북한의 핵무기·탄도미사일 중단 및 미국과의 비핵화 관련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영국 등 5개국은 이외에도 이날 성명에서 “안보리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보장하고 제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린 이런 제재를 엄격히 시행할 의무를 국제사회에 요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독일대사는 “북한의 국제법 위반이 일반화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안보리의 단합된 행동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안보리 회의는 당초 시리아 내전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것이었으나, 영국·프랑스·독일의 요청으로 북한 문제도 다뤄졌다고 한다.

북한은 지난 2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아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쐈다. 북한의 방사포 등 발사 시험은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미국이나 중국·러시아 측이 이날 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내놨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서 3일 북한의 이번 방사포 발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단거리미사일이어서 대응할 게 없다”고 답했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