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팀 자체 연습경기서 3⅔이닝 1실점 7K…“견고한 투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토론토 SNS)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팀 자체 연습경기에서 삼진 7개를 잡아내는 등 견고한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팀 자체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했다. 투구수는 50구였다.

토론토 선의 롭 롱리 기자는 SNS를 통해 “류현진은 50구 중 스트라이크를 32구 던졌다. 마지막 4명의 타자는 삼진으로 처리했다”며 “견고한 투구였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지난 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2경기 이상 이동해야하는 원정경기 대신 자체 연습경기에 나서는 방향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경기를 마친 후 류현진은 MLB.com을 통해 “첫 등판에서는 내가 원했던 만큼 제구가 날카롭지 않았다. 이번 등판을 통해 제구를 가다듬고 싶었다”며 “이런 이유로 시범경기가 아닌 연습경기에 나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류현진은 정규시즌 시작 전까지 3경기 정도 더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시범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