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효고현 고베시에서 태어난 무라야마 회장은 아사히신문을 공동 창업한 고 무라야마 료헤이(村山龍平)의 손녀다. 1977년 부친인 무라야마 나가타카(村山長擧) 전 사주가 별세하면서 장녀인 그가 사주가 됐다. 이후 약 40년간 사주를 맡아 오다가 2016년경 폐렴으로 입원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 왔다.
무라야마 회장은 세계적인 음악가와 악단을 초대하는 예술축제 ‘오사카국제페스티벌’을 1958년 창립했다.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등 지휘자들이 이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2013년 페스티벌에선 정명훈 씨가 지휘를 맡았다. 1997년까지 페스티벌 주최와 운영을 오사카국제페스티벌협회가 맡았고 이듬해부터는 아사히신문문화재단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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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