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리스크그룹의 채드 오캐럴 CEO 지적
북한의 2일 낮 동해상 미상 발사체 발사와 관련, 지난해 12월 말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내용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미 북한전문매체 NK뉴스 설립자인 채드 오캐럴 코리아리스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몇 주 간의 분명한 망설임 끝에 이어진 북한의 미사일 실험과 지난 금요일 훈련(2월28일 인민군 부대 합동타격훈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총회(전원회의) 결정이 이제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낮 12시43분께 “북한은 오늘 오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노딜 종료 및 같은 해 10월 스톡홀름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이후 미국을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거론하며 위협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재개 등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으나, 김 위원장은 같은 해 12월 말 나흘에 걸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열고 ‘새로운 전략무기’, ‘충격적 실제행동’을 거론하는 데 그쳤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