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2020.2.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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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26일(현지시간) 오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최근 중국의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과도한 제한 조치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투명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총력 대응을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 등 과도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데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 중앙정부 차원에서 사실에 입각해 과도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더욱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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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 정부는 앞으로도 양국 간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한중간 우호를 지속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그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통화는 양 장관 간 지난달 28일 통화 및 지난 15일 회담에 이은 최근 한 달 내 3번째 소통”이라며 “양 장관은 앞으로도 수시로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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