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의 경기 장면. (스포티즌 제공) © 뉴스1
권순우(23·당진시청·CJ 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500시리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멕시코오픈(총상금 200만845달러) 1회전에서 다니엘 다로(일본·110위)를 2-1(6-2 2-6 6-3)로 꺾었다.
이로써 권순우는 16강에 진출, 투어 4개 대회 연속 8강행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ATP 500시리즈 첫 승도 신고했다.
최근 투어 3대회 연속 8강 진출로 세계랭킹을 76위까지 끌어올린 권순우는 다로를 맞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다로는 세계랭킹이 현재 많이 밀렸지만 투어 우승 경험을 가진 만만치 않은 상대다.
1세트에서 상대 서브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6-2로 승리한 권순우는 2세트에서 스트로크가 흔들리며 2-6으로 패했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에서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당했음에도 놀라운 기세로 역전에 성공하며 6-3으로 세트를 따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