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한국 지엠(GM)공장과 연구소 입구 모습. © News1
“음성 판정이 나와 정말 다행입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한국지엠(GM)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지엠 부평공장 내 소속 연구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이면서 연구소 등 폐쇄조치까지 거론됐지만, 다행히 전날밤 음성판정을 받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직원인 A씨는 전날 밤 12시쯤 계양구 소재 병원으로부터 음성판정을 통보받았다. 이에 21일 연구소 및 공장 가동은 물론 전날 폐쇄됐던 공장 내 부속의원도 문을 열었다.
한국지엠 측은 음성 판정에 대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면서도 이번 과정에서 위기 관리 측면에서 배운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A씨는 물론 주변 직원과 전 구성원들이 가질 수밖에 없는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간으로 안내문자와 모바일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매뉴얼 대로 직원들에게 경고문자와 안내문을 보내면서 경각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 직원들은 안도를 하면서 조금 더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도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는 기회가 됐다”며 “방역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MTCK는 150여명의 디자이너와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부평공장 내 연구소법인이다. 지엠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남미 등에서 생산하는 지엠의 차량 디자인과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