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강원도 동해시 동해병원 장례식장에서 토바펜션 가스폭발사고로 목숨을 잃은 6명의 시신을 화장장으로 옮기기 위해 운구차량에 싣고있다. 이날 합동분향소에서 각 오전5시30분, 7시30분, 9시30분 발인이 진행됐다. © News1
이날 오전 5시30분 유족들의 오열 속에 자매들 중 첫째인 이모씨(70)와 그의 남편 최모씨(76)의 발인이 진행됐고 이들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량은 화장장으로 향했다.
그로부터 2시간 뒤인 7시30분 둘째 이모씨(66)와 셋째 이모씨(58) 자매, 9시30분에는 넷째 자매인 이모씨(55)와 그의 남편 이모씨(55)의 발인이 진행된 후 화장장으로 옮겨졌다.
광고 로드중
고인의 자녀들과 지인들은 이 상황을 믿을 수가 없다는 듯 “안된다. 안돼”라고 소리치며 운구차량 앞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고인을 운구차량에 태워 보낸 유가족과 지인들은 두 손을 모은 채 운구차량이 병원 밖을 나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라보며 흐느꼈다.
강원 동해병원 장례식장에 가스폭발사고 사망자 6명의 시신을 안치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동해시 제공)
이번 사고는 설날 당일인 1월 25일 동해시 토바펜션에서 친목을 위해 모였던 자매, 부부, 친척관계 7명 중 6명이 가스폭발로 인해 사망하고 1명이 전신화상을 입었다.
광고 로드중
(동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