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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을 실은 두 번째 전세기가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경찰 등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 330여 명을 태운 전세기 KE9884편이 이날 오전 8시 14분경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애초 전세기는 이날 오전 6시 30분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다. 2시간가량 도착 시간이 늦어진 것. 중국 현지의 강화된 검역조치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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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유증상자는 한국 도착 전까지 4명을 확인했다”며 “현재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교민들은 일반 입국장이 아닌 공항 계류장에 내려 임시 검역소에서 발열검사·건강상태 등을 점검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민들이 모두 아산 임시 생활시설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기 중인 경찰 버스는 예비 버스를 제외하고 36대다. 교민을 6개 그룹으로 나눠서 1개 그룹 당 5~6대로 묶어 이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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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생활시설에 도착하면 최소 2주간 격리된다. 1인 1실을 사용한다. 시설에서 발열 검사를 진행하며 이상 증상을 보이면 격리의료기관으로 옮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