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간사위원. 사진=뉴시스
광고 로드중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간사위원은 29일 민주당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4·15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를 유보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문제 등 확인해야 할 사안이 추가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고 나서 판단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인 고려보다 조금이라도 의혹이 남아서 나중에 문제가 될 경우를 대비해서 검증위 활동시한이 남아있기 때문에 기간 내에 충실하게 확인해서 적격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변인에게 사실상 불출마를 권유하기 위해 적격성 심사를 유보한 것이라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외부의 해석”이라고 일축하며 “검증위는 사안 자체를 끝까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그러면서 “다음주 마지막 회의에서 결론은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조사 결과를 보고받아봐야 결론 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변인의 일부 지지자들이 검증위 회의가 열리는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김의겸을 지켜주세요’라며 시위를 한 것에 대해선 “정치적 의사표시를 할 수도 있지만, 전혀 고려 요소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흑석동 재개발 상가주택에 대한 투기 의혹이 일자 그 건물을 매각해 시세차익을 기부하겠다고 공언하고는 총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그는 8억8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민주당의 적격 유보 결정에도 김 전 대변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힘겹고 고달픈 시간이 연장되었다. 군산 시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며 출마 의지를 다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