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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 자동화 구축… 올 영업익 1000억 달성”

입력 | 2020-01-29 03:00:00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올해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8일 ㈜한진은 올해 경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내실 경영과 체질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로 매출 2조3000억 원, 영업이익 1000억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진은 연결기준 매출 2조547억 원, 영업이익 910억 원을 올렸다. 올해는 농협과 GS홈쇼핑 등 기존 고객들과의 협력 강화는 물론이고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유치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인천공항과 항공사 등과 연계한 사업을 확대해 매출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택배 자동화 시스템과 물류 터미널 확장 등 인프라 구축에만 약 17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적자 사업이나 활용도가 낮은 자산을 적극 처분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한진 관계자는 “우량 고객 유치와 각종 사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 택배 및 물류 터미널 자동화 구축 추진 등을 바탕으로 2023년에는 매출 3조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