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발열감시를 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가 긴급 봉쇄됐다. 외교부는 전세기로 해당 지역에 있는 우리 국민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 우한 한국 총영사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기 귀국 추진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이들은 메일(wuhan@mofa.go.kr)로 성명, 여권번호, 생년월일, 연락처 등을 보내면 된다. 다만 확정된 사안이 아닌 수요조사 단계이며 추후 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고 총영사관 측은 덧붙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가 이날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830명으로 전날보다 약 200명 늘었다. 사망자는 25명이다.
국내 확진자도 2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우한시 방문력이 있는 한국인 남성 A 씨(55)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 판정을 내렸다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