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1995만 원부터 한국GM 개발 주도한 글로벌 전략 SUV 현대차 투싼보다 조금 작은 크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고려…3가지 디자인 마련 1.2리터·1.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다운사이징 넘어선 ‘라이트사이징’ 기술 적용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는 모델이다. 특히 한국GM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차종으로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큰 역할을 짊어지고 있다. 그런 만큼 국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상품성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이 집약됐으며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은 “쉐보레 SUV 라인업을 강화할 트레일블레이저는 운전자의 개성을 극대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는 스타일리시한 모델”이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주도한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 SUV이면서 브랜드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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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반영해 ‘RS’와 ‘액티브(ACTIV)’ 등 총 3가지 디자인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랠리스포츠(Rally Sports)’를 의미하는 RS는 레이스카처럼 날렵한 디자인 요소가 반영돼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크크롬 그릴과 RS 전용 포인트 레터링, 블랙 보타이, 바디 사이드 몰딩, 카본 패턴 스키드플레이트,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 후면 버티컬 리플렉터, 라운드 타입 듀얼 머플러 팁 등이 더해졌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RS 전용 계반, 레드 스티치 장식 등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트레일블레이저 외장은 아가타 레드와 모던 블랙, 스노우 화이트 펄, 새틴스틸 그레이, 진저 오렌지, 미드나잇 블루 등 6가지 기본 컬러 외에 RS와 액티브 전용 컬러로 이비자 블루와 제우스 브론즈 등 2가지 색상이 마련됐다. 또한 RS와 액티브는 투톤 루프 스타일을 적용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425mm, 1810mm, 높이는 1660mm다. 현대자동차 투싼(4480x1850x1650)보다 덩치가 조금 작다. 휠베이스는 2640mm로 투싼보다 30mm가량 짧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60리터이며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6:4 폴딩 기능을 갖춘 뒷좌석을 접으면 수납공간이 최대 1470리터로 확장된다. 중앙 센터페시아 하단과 콘솔박스에도 넓은 수납공간을 만들었으며 컵홀더 안쪽에는 새로로 홈을 마련해 스마트기기나 지갑 등 작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과 보조석 하단에도 공간을 마련해 알찬 공간활용성을 제공한다.
엔진 라인업은 1.2리터 가솔린 터보(E-터보 프라임)와 1.35리터 가솔린 터보(E-터보) 등 2가지로 구성됐다. GM의 최신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터보 엔진으로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무게를 줄이고 최신 터보차저 및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이 더해졌다.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최적 성능과 연비 효율을 구현했다고 한국GM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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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사양으로는 동급 최초로 무선 애플 카플레이 기능이 적용됐고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은 구글 정책에 따라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여기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듀얼 커넥션 블루투스 핸즈프리, 스카이풀 파노라마 선루프, 핸즈프리 트렁크 오픈,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그릴 에어로 셔터, 보스프리미엄사운드(7 스피커) 등이 탑재됐다. 안전사양으로는 6 에어백 시스템과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보조, 전방충돌경고, 전방거리감지, 전방보행자감지 및 제동보조, 저속자동긴급제동 등 최신 기능이 적용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국내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LS 1995만 원, LT 2225만 원, 프리미어 2490만 원, 액티브 2570만 원, RS 2620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