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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의 설 차례상 비용은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약 1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설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6~7인 가족을 기준으로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8만7718원이었다. 전년 대비 5.4% 상승한 가격이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559원이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15% 가량 저렴한 것.
전통시장의 경우, 무·알배기배추·대파 등 채소류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오징어·두부 등 일부 수산물·가공식품 가격도 상승했다. 하지만 사과·배·단감 등 과일류 대부분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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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17만210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9%·23% 낮은 가격이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사과는 전체적인 생산량 증가 및 품질 하락에 따른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배는 전년도 재고물량 증가, 품질 하락, 이른 설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가 전망된다.
배추·무는 월동배추의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인한 반입량 감소와 전년 대비 감소한 물량 등으로 강세 유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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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도 어획량 감소와 설 수요 등으로 강세 유지가 전망된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설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설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