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선거 초기 개표에서 차이잉원(蔡英文) 현 총통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타이완타임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이블 TVBS방송가 공개한 집계 현황에 따르면 오후 4시40분쯤 차이 총통은 개표된 표 가운데 105만8026표를 확보, 야당 주요 경쟁자인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73만2589표)을 앞서고 있다.
투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으며, 종료 즉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밤 10시쯤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는 차이 총통이 홍콩 사태로 불거진 반중 여론에 힘입어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만에서는 차이 총통이 재선에 성공하리라는 관측이 많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