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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 이란 사령관 제거는 테러?…강경화 “정부는 그렇게 평가하지 않아”

입력 | 2020-01-09 13:02:00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이란 사태 관련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20.1.9/뉴스1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미국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사령관 제거가 테러라는 것이 맞는 설명인가”라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 “정부로선 그렇게 평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아까 한 여당 의원이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을 테러라고 규정했다. 그 의견에 대한 생각이 어떤가? 적절한가?”라는 질의에는 “의원님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평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의원은 “솔레이마니 암살의 명분은 급박한 위험”이라며 “(그런데) 미국 언론이나 의회에서도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렇게 살해하는 것이 바로 테러 행위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송영길 의원은 또 ”급박한 위험에 대한 증거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 장관한테 제시한 바 있느냐“고 물었고, 강 장관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