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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전면적인 정치권 세대교체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계 복귀 이후의 방향에 대해 시사했다.
안철수계 권은희·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9일 오전 10시30분께 의원회관에서 ‘한국정치 이대로 좋은가?’ 미래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의 영상 메시지를 상영했다.
영상에서 안 전 대표는 “오늘 토론회 주제는 정치개혁에 관한 것으로 들었다. 참 좋지만 쉽지 않은 주제”라며 “그렇지만 결코 피해 가서도 안되는 과제이기도 하다. 정치가 제대로 일을 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경제도 돌아가고 민생이 살아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말문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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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대한민국에는 미래 비전이나 미래 담론은 들어볼 수 없다. 한 마디로 미래를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는 나라”라며 “문제의 중심에는 편 가르고 국민 분열시켜서 자기들 정치권력을 유지하려는 낡은 정치가 있다. 이미지 조작에만 능하고 국민보다 자기 편 먹여살리기에만 관심있는 낡은 정치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제가 생각하는 정치개혁의 목표와 의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정치개혁의 목표는 무엇인가? 바로 ‘대한민국은 지금 미래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정치 리더십의 교체, 낡은 정치 패러다임의 전환, 정치권 세대교체라는 정치개혁 과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 지향적이고 분열적인 리더십을 미래지향적이고 통합적인 리더십으로 바꾸어야 한다. 또 87년 민주화 이후 지역주의와 결합하여 우리 정치를 지배해 온 이념과 진영의 정치 패러다임을, 실용정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서 합리적 개혁의 큰 흐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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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전날인 8일에도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통해 신년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