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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 후속작… 내달 11일 美서 공개

입력 | 2020-01-06 03:00:00

조개껍데기 형태 폴더블폰도 언팩




다음 달 11일 열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의 초청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다음 달 11일 미국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언팩’을 열고,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5일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오브파인아트에서 열릴 언팩 행사의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주요 협력사, 개발자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초청장 영상을 보면 갤럭시(Galaxy) 알파벳 중 두 개의 ‘a’ 자리가 사각형 형태로 도드라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모바일 업계에서는 첫 번째 a 자리의 직사각형은 갤럭시S 시리즈를, 두 번째 a 자리의 정사각형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외신은 갤럭시S10 시리즈의 후속작 명칭은 S11이 아닌 ‘갤럭시S20(6.2인치)’이 되고, 화면 및 사양에 따라 ‘갤럭시S20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0 울트라(가칭·6.9인치)’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다른 관심사는 위아래로 열리고 닫히는 폴더블폰이다. 지난해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에서 외관 디자인만 살짝 공개됐던 이 폴더블폰은 접으면 정사각형 지갑 모양이고, 펼치면 6.7인치 화면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톰 브라운’과 디자인을 협업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100만 원대 중후반으로 갤럭시 폴드(239만8000원)보다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