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0시 50분쯤 세종시 부강면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모 부대 보급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세종시 제공) 2019.12.3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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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부강면 군수사령부 예하 부대 보급창고에서 30일 오전 0시 50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시쯤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시작, 오전 10시 현재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이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군부대 의약품 보관창고 10-1동에서 시작됐다. 창고 내부에는 의약품들과 함께 군용차량이나 무전기에 사용하는 리튬배터리 등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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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등이 폭발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로 현재까지 창고 전체 43개동(8만1338㎡) 중 지상 1층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 1개동(1850㎡)이 전소됐다.
화재 당시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높게 치솟아 인근 주민들이 밤새 불안에 떨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진압 중 리튬배터리 폭발로 인해 진화에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며 “잔불 정리를 마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화재원인 등 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ㆍ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