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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즐라탄, 8년 만에 세리에A AC밀란으로 복귀 임박

입력 | 2019-12-27 11:18:00


2019년 미국 프로축구(MLS)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스웨덴)가 8년 만에 자신의 친정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등 유럽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AC밀란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달을 끝으로 LA갤럭시와의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FA)선수가 됐다. 이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인터밀란, AC밀란 등의 관심을 받았는데 최종 행선지는 AC밀란이 유력해 보인다.

현재까지 전해진 계약 기간은 보도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2020년 6월까지 단기 계약을 맺을 것이란 예상도 있고, 여기에 옵션 1년이 추가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AC밀란은 지난 2010년부터 2년간 이브라히모비치가 몸담았던 팀이다. 2년 동안 이브라히모비치는 61경기에 나서 42골을 넣었다.

즐라탄이 떠난 뒤 AC밀란은 급격히 쇠락하기 시작했다. 2010-11시즌 세리에A에서 우승한 뒤로 리그 우승컵이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7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명가 AC밀란은 현재 세리에A 17경기에서 21점만을 기록하는 빈약한 공격력으로 11위까지 처져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LA갤럭시에 입성한 뒤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31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