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의 극초음속(hypersonic) 무기체계에 대해 “다른 국가들이 우리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성과를 과시했다고 2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국방부 군 수뇌부와의 회의에서 “대륙간 극초음속 무기는 고사하고 극초음속 무기를 보유한 국가는 우리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최초의 원자폭탄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한 건 미국이었고 우리는 단지 따라잡을 뿐”이었다며 “하지만 오늘날 미국이 우리를 따라오는 독특한 상황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자국의 신형 극초음속 무기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미사일방어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며 위력을 과시해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음속보다 27배나 빠른 전략무기 ‘아방가르드’를 올 12월 실전 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