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택시장 전망' 발표…주택 매매는 81만건 상한제·양도세 중과 배제 종료되는 2분기 변곡점
내년 서울 아파트값이 1.2%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0.8% 상승하는 반면 지방은 0.9% 하락하면서 전국적으로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서울에 살기를 원하는 만성적인 대기수요와 누적적인 공급부족 심리, 학군수요 집중, 유동성 등 잠재된 상승압력 요인으로 1.0%, 아파트의 경우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주택 매매거래는 전국적으로 올해 74만8000건 대비 8% 증가한 81만 건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공급은 시장인식과 공급물량 추세, 택지공급 현황, BSI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올해대비 10~2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인허가 41만호, 착공 34만호, 분양 25만호, 준공 46만호로 각각 전망했다.
주산연은 내년 주택시장의 5대 변수로 ▲주택관련 대출규제 ▲분양가상한제 ▲금리 ▲거시경제여건 ▲재개발·재건축 관련규제를 꼽았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과잉공급요인에 의한 가격하락 위험은 비서울지역에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기준금리 인하가능성과 유동성 영향력 및 정부 규제정책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로 주택시장 불안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