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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신형 스텔스기 Su-57 추락…조종사 탈출 성공

입력 | 2019-12-24 15:25:00


미국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러시아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 전투기가 24일(현지시간) 시험비행 도중 추락했다.

러시아 RT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Su-57 한 대가 시험비행을 진행하던 도중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의 한 항공기 공장 인근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조종사는 추락 전 안전하게 탈출했고, 출동한 밀(Mi)-8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아울러 항공기 추락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기는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지만, 블랙박스는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Su-57이 지난 2010년 1월29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지난 7월 양산에 돌입했다. 원래는 T-50(PAK FA)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지난 2017년 Su-57으로 개명됐다. 이 전투기는 작년 시리아 내전에 투입돼 전투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받기도 했다.

터키 등 일부 국가들이 이 기종 수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원인이 기체결함으로 판명될 경우, 향후 수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