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5시55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최조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호텔 객실 앞 모습. 2019.12.2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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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한 모텔에 불을 지른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2일 모텔에 불은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A(39)씨를 병원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45분께 북구 두암동 한 모텔 자신이 투숙하고 있던 3층 객실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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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신이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이 3층의 한 객실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CCTV를 확보해 조사를 벌였다.
또 한 남성이 “불이야” 소리를 지르며 모텔을 빠져 나가는 모습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추적해 병원에 있는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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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5시 45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모텔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중상 10명, 연기 흡입 18명 등 총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층 등에 투숙한 일부 투숙객은 연기가 가득차 창문 등을 통해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