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2016.9.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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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서울(용산)~천안(신창·병점) 노선의 하루 열차운행 횟수가 기존보다 약 2배 늘어나고 노선도 청량리까지 연장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코레일)는 오는 30일부터 서울역(용산)~천안(신창·병점)을 운행 중인 경부선 급행전철의 운행횟수를 평일 기준 34회에서 60회로 26회 확대해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용객 편의와 급행전철의 효용성 제고를 위해 이용수요가 많은 금정역에 급행전철을 신규 정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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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 7월 수도권 전철 급행화 방안을 발표하고 급행전철을 꾸준히 확대해왔다”며 “하지만 수원·평택 등 수도권 남부의 장거리 출퇴근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피선(급행전동열차가 일반전동열차를 추월할 수 있도록 하는 선로) 부족 등 시설여건의 한계로 경부선 광역전철의 급행확대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2018년 7월부터 금천구청역, 군포역 2개 역에 대피선 설치 등 시설개량(예산 254억원)을 추진해 지난 9월에 준공했다.
이번 급행전철 확대 조치로 급행전철의 운행 간격이 평균 5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고 30분 간격으로 일정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또 급행전철 운행구간을 연장(서울·용산역→청량리역)함에 따라 서울 도심 주요역(시청, 종로3가, 동대문 등)에서도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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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급행전철이 확대되는 만큼 일반 역의 운행 횟수(일반열차)는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들 역에 대해 향후 운행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운행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과천선 등 추가적으로 급행화가 필요한 노선에 대한 시설개량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급행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