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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이번엔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깜짝 등장

입력 | 2019-12-10 14:50:00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 마윈이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마 창업자는 최근 중국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시에서 열린 중국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객석에 있다가 무대에 초청돼 지휘봉을 들었다.

이날 ‘중국판 유튜브’ 비리비리 등에는 마 창업자의 모습이 담긴 3분30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즐거워 하며 능숙하게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마 창업자의 모습이 담겼다. 연주가 끝난 뒤에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앙코르를 외치는 청중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마 창업자의 움직임은 전문 지휘자 같진 않았지만,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한 박도 놓치지 않고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 총 43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마 창업자는 올해 9월 알리바바 창업 20년 만에 경영 일선에 물러났다. 그는 당시 은퇴 행사에서도 검정 가죽 재킷에 가발을 쓰고 나와 수천명의 직원들 앞에서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