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길고, 괴롭습니다/박연준 지음/228쪽·1만5300원·알마
시인인 저자는 프리다 칼로의 예술과 사랑의 궤적을 쫓은 기록을 담았다. 그를 훑어낸 시적인 문장을 통해 사랑에 대한 통찰, 과거에 대한 반추, 진심으로 점철된 편지, 칼로의 그림을 풀어낸 ‘그림 번역’ 등을 이야기한다.
그의 그림에 자신의 이야기를 버무려 칼로의 삶과 예술 세계를 감각적으로 해석해 낸 점이 인상적이다. 책 곳곳에 등장하는 칼로의 작품을 접하는 재미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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