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내년 보안과 관리 기능이 강화된 ‘업무용 카카오톡’을 내놓는다. 미국 ‘슬랙’이나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라인웍스’ 등 기존 서비스들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카카오는 기업용 정보기술(IT) 플랫폼 전문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사내기업(CIC) ‘AI랩’에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용 IT 시장에서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 출시되는 기업용 메신저는 기존 카카오톡 운영 노하우에 기업이 원하는 각종 관리 기능과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형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AI)과 고도화된 검색 기능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슬랙이나 라인웍스처럼 기업 내외부 협업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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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