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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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 한미 현안과 관련해 내달초 외통위 차원에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외통위 차원에서 다음달초 미국에 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국 상하원들도 만나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송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과 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의원은 지난 15일 성명서를 내고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 요구와 관련해 “50억 달러(한화 약 6조원) 증액을 요구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주둔 비용 총액부터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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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제는 주한미군의 숫자가 우리한테 통보가 안 된다는 것”이라며 “미군이 우리 대한민국 국방부에 이것을 통보해야 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실제로 지금 몇 명인지도 알 수가 없다. 2017년도 미국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 분석에 의하면 한국에 주둔중인 미군은 2만4189명으로 돼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방침과 관련해선 “정부가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어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복귀에 대한 최소한의 변화된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지소미아 복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지소미아 대신 삼국간 미국을 매개로 한 정보공유 약정인 티사(TISA)로 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했는데 이것은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을 강조한 미국 입장에서 봤을 때 일본에 하지 못하도록 해야 될 사안이지만, 팔짱끼고 보다가 지소미아만 강요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미국이 사실상 일본 편을 들고 있다고 봐야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