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광고 로드중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1차 통화녹취록 요약본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통화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지난 4월21일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실시됐다. 이는 양 정상의 첫 전화통화로,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취임식에 와달라는 요청을 세 차례나 받았으나 결국 직접 가지 않고 대표단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고 말하지만 아직까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광고 로드중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잘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당신을 알고 또 좋아하는 내 친구들이 많다. 많은 이들이 솔직히 당신의 승리를 기대했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당신은 아주 놀라운 일을 했다”면서 “나도 비슷한 일을 했다. 미국에서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고 가장 큰 경제를 만들었다. 그냥 축하하고 싶었다. 당신이 환상적인 대통령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다시 감사를 표하며 “우크라이나는 독립 국가로서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당신은 좋은 항상 좋은 본보기다. 우리도 당신처럼 일자리 숫자를 확대하길 바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가능하다면 당신을 취임식에 초청하고 싶다”면서 “얼마나 바쁜지는 알고 있지만 가능하다면 취임식에 참석해 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한다.
광고 로드중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시 한번 고맙다”면서 “당신 또는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을 고대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친절하고 따뜻한지, 우리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멋진 곳인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당신을 직접 만나는 게 최선일 것 같다. 올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다시 한 번 초청을 하고 싶다”며 다시 한 번 방문을 권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당신의 나라를 그렇게 생각한다. 기대하겠다”면서 “내가 미스 유니버스 조직회장일 때 우크라이나는 정말 대단한 사람들을 갖고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아주 잘 대표됐다”고 답한다. 이어서 “나중에 (대통령직이) 자리가 잡히게 되면 당신을 백악관에 초청하고 싶다. 우리는 나눌 이야기가 많다”며 미국 방문을 제안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드린다. 초청을 받아들이며 (백악관) 방문을 기대하겠다. 하지만 당신이 취임식 때 와 준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다”며 취임식 참석을 거듭 요청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