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는 서울시 및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연계해 노숙인들에게 2300만 원 상당 ‘히트텍’ 1600장을 후원한다고 6일 밝혔다. 히트텍은 겨울 시즌 브랜드 주력 제품으로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열로 전환해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성 이너웨어다.
지난 2013년부터 유니클로는 서울시와 함께 매해 여름과 겨울 재난취약계층에 속하는 노숙인을 위해 의류 지원을 지속해왔다. 올해까지 의류 총 38만 벌을 전달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총 4만5000벌 규모 재활용 의류를 후원했다. 해당 재활용 의류는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기부 받은 제품으로 구성됐다.
배우진 에프알엘코리아 대표는 “옷은 일상에 반드시 필요한 기본적이고 중요한 필수품인 만큼 노숙인 뿐 아니라 에너지저소득층 등 재난취약계층에게 의류의 힘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서울시와는 지난 2013년부터 함께 체계적으로 의류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브랜드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