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국정 현안 보고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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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장례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정에 복귀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식 일정 없이 그간 밀린 주요 국정 현안을 보고 받으며, 이틀 앞으로 다가온 태국 방문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
모친상으로 4일간 자리를 비운 탓에 보고 받을 국정 현안은 산적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북한이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 만에 발사체를 쏘며 무력시위를 재개한 것과 관련해 남북관계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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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달 중순 예정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중남미 순방 일정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문 대통령은 멕시코를 공식 방문해 로페스 오브라도 대통령과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APEC 정상회의 개최가 무산되면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멕시코와의 정상회담만을 위해 장거리 여정을 떠나는 데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아 중남미 순방 취소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날 오전 부산에서 장례 미사와 안장식을 마치고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했다. 복귀 후 바로 관저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며 몸과 마음을 추스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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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