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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주부가 저금리 대출 문자에 속아 2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주부 A씨가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28일까지 광산구 월계동 자신의 자택에서 총 9차례에 걸쳐 현금 2억1400만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보냈다.
A씨는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허위 광고 문자를 본 후 해당 번호로 상담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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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은 처음에는 “저금리 대출을 위해서는 일정 금액을 선납해야 한다”고 돈을 갈취했고 이후에는 “금융감독원 감사에 걸려 앞서 보낸 돈을 찾으려면 현금을 추가로 보내야 한다”며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8일까지도 자신이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모른채 돈을 보내왔다.
그러다 “요즘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며 속이는 것도 보이스피싱 수법”이라는 지인을 말을 듣고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했다가 지인이 피해를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보이스피싱 충격으로 정확한 피해 금액과 송금 날짜 등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 치료를 지원받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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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최초 받은 문자와 휴대전화 목록 등을 복원해 보이스피싱 일당 소재지 등을 수사 중이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