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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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이 29일 약 10분 동안 운행을 중단한다. 재난대응훈련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2호선 신도림역과 인근 현대백화점(디큐브시티점)에서 전동차 폭발 테러 및 대형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신도림역에 진입 중인 열차에 신원 미상의 테러범이 설치한 폭발물로 열차가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 이후 테러범이 도주 중 인근 현대백화점에 불을 지르는 2차 피해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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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측은 지하철 내 안전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기간(10월 28일~11월 1일) 동안 다양한 시민 참여형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7호선 반포역에 위치한 디지털 시민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되는 ‘안전문화 실천운동’이 그 예다. 이 행사에선 승강장과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 요령을 실제 상황처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35조를 근거로 매년 일정 기간을 정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여 실시하는 범정부 차원의 훈련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