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우진(왼쪽)-오주원.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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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필승조 전략으로 포스트시즌(PS)에서 순항하던 키움 히어로즈가 마지막 무대에서 암초를 만났다. 키움은 22일과 23일에 열린 한국시리즈(KS) 1·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연달아 졌다. 강점으로 꼽히던 불펜이 경기 막판에 무너져 모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부상과 부진은 단기전에 임하는 팀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변수다. 그러나 현재 키움은 이 두 단어가 묘하게 겹친다. 바로 불펜 우완투수 안우진(20)의 부상과 좌완 오주원(34)의 부진이다.
안우진은 KS 1·2차전에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2차전에는 불펜에서 일찍 몸을 풀기도 했지만, 접전 상황에도 끝내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원인은 역시 부상. 장정석 키움 감독은 2차전이 끝난 후 “안우진은 1차전과 2차전에 모두 대기했다. 그러나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투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식일(24일)에 상태를 본 뒤 3차전 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심하진 않지만 (안 좋은) 느낌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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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