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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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것과 관련, 23일 “문재인 정권이 만만한 나라를 만들어냈다”며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러시아 군용기가 지난 22일 KADIZ에 무단 진입한 것에 대해 “카디즈가 러시아 군용기에 농락당했다.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안보 수준”이라며 “만만한 나라, 건드려도 못 덤비는 나라를 문재인 정권이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번 독도 영공침범 당시 사과 한마디 받지 못해 러시아가 재침공한 것”이라며 “(한미동맹이라는) 핵심적 기반이 느슨해질 대로 느슨해졌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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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의원은 “정부는 핫라인 설치에 앞서 옐로카드부터 보여줘야 한다”며 “러시아가 다시는 방공식별구역에 무단 침입하지 않도록 경고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받아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