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호텔용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필리핀의 대표적 관광도시 세부를 시작으로 중동 지역을 포함한 아시아 글로벌 호텔에 공급된다. KT는 18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의 호텔용 인터넷TV(IPTV) 서비스 제공 기업인 MVI와 호텔용 AI 플랫폼인 ‘지니 큐브’에 대한 사업 계약을 맺었다.
지니 큐브는 KT의 호텔용 AI 서비스 ‘기가지니 호텔’과 MVI의 호텔 IPTV 서비스를 연동한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객실 내 조명 조절과 음악 감상, 객실 비품 요청, 시설 정보 확인, TV 제어 등 모든 기능을 화면 터치와 음성 명령으로 할 수 있다. 두 회사는 11월 중 세부의 한 호텔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괌 등의 호텔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