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2019.8.2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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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상운 효성 부회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 14일 이 부회장을 횡령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조석래 명예회장과 아들 조현준 회장의 횡령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이 부회장은 효성그룹 총수 일가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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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은 특정 변호사들과 고액의 법률대리 계약을 맺고 업무를 맡겨왔는데, 계약 내용에는 실제 회사업무 내용은 없고 총수 일가가 사비로 부담해야 할 소송업무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계약 체결 과정에 이 부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4월 효성그룹 총수 일가를 고발하면서 변호사 비용으로만 400억원을 썼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은 조 회장 부자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