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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낙, 유·소아 전용 보청기 스카이 M 출시

입력 | 2019-10-15 14:18:00


 보청기는 언뜻 노인에게만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신생아 1000명당 1~3명이 선천성 난청일 정도로 보청기가 필요한 어린이도 많다.

글로벌 청각전문 기업 소노바 그룹의 리딩 브랜드 포낙(Phonak) 보청기는 마블(Marvel) 플랫폼이 적용된 최신형 유·소아 전용 보청기 포낙 스카이 M을 오는 21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포낙에 따르면 스카이 M 보청기는 난청이 있는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의 청취 환경 개선을 위해 개발된 보청기로서, 난청 정도 및 청취 환경에 따른 최적화된 소리를 제공한다. 사용 가능 연령은 0~18세다.

스카이 M에 탑재된 ‘오토센스 스카이 OS 3.0’은 자동환경설정 프로그램으로, 교실 등 다양한 소음이 혼재하는 유·소아의 청취환경 분석 및 어음과 소음을 분류하여 어음 이해도를 높이고, 청취 피로를 줄여준다.

마블 플랫폼 기술이 탑재된 스카이 M 보청기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블루투스가 가능한 다양한 전자제품에 직접 연결하여 영상, 음악,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음원의 청취가 가능한 ‘다이렉트 연결’ 기능 및 로저 송신기에서 수신한 소리를 별도의 외부 수신기 없이 보청기로 직접 청취할 수 있는 ‘로저 다이렉트’ 기능이 내장 돼 있다.

스카이 M 보청기를 로저 시스템과 함께 사용할 경우, 교실과 같은 먼 거리 및 소음 상황에서 더욱 명료한 어음 청취가 가능하다.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 이중안전잠금장치 등을 적용했다.

스카이 M은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된 충전식 모델과 배터리 교체형 타입으로 출시된다. 고심도 난청 유소아를 위한 스카이 M-SP는 내년 3월 출시 예정이다.

소노바 코리아 양해춘 대표는 “난청 아이들의 사회적, 감정적, 인지적 발달을 위해서는 친밀한 관계 형성과 이를 통해 더 많은 단어와 대화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통합적인 청각적 접근이 요구된다”며, “포낙의 혁신적인 기술과 유·소아 맞춤 솔루션이 결합된 스카이 M은 이러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 난청 아이들이 다양한 상호작용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