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까지 국내 300개 매장 오픈 미니소 중국 본사와 협의해 국내 제품 해외 판로 개척 새 수장에 김인호 리테일앤인사이트(자회사) 대표 선임 양창훈 비즈니스인사이트 회장 “국내 제품 수출에 온 힘 쏟을 것”
비즈니스인사이트는 14일 생활용품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미니소코리아’를 인수합병 했다고 밝혔다. 미니소는 중국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업체다. 국내법인은 지난 2016년 설립됐다. 이번 인수합병에 따라 미니소코리아는 비즈니스인사이트가 보유한 유통 노하우와 인력을 바탕으로 오는 2023년까지 국내에서 3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비즈니스인사이트 관계자는 “미니소코리아는 공격적인 투자와 브랜드 특유의 대체 불가 상품 등을 앞세워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며 “올해 연말에는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미니소X마블’ 협업 상품 관련 전문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소코리아 새로운 수장으로는 가든파이브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인호 리테일앤인사이트 대표를 선임했다.
양창훈 비즈니스인사이트 회장은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 확대 뿐 아니라 국내 우수 상품을 글로벌 미니소 유통망에 공급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그동안 자회사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축적한 유통 산업 노하우는 미니소코리아가 새롭게 도약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니소는 글로벌 80개국에서 40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기준 매출은 약 180억 위안(약 3조 88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유통 대상 국가를 100여개로 확대하고 매장은 1만여 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