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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들이 마약 투약”…경찰, 인천구치소 압수수색

입력 | 2019-10-08 21:38:00

© News1DB


경찰이 구치소 수용자들의 마약 은닉 및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인천구치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구치소 수용자 및 수용거실에 경찰이 투입돼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경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천구치소 수감자 중 한 명이 항문 속 마약을 몰래 숨겨 은닉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수감자가 숨겨온 마약을 동료 수감자들과 함께 투약했다는 첩보도 입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압수수색 결과 구치소 내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혐의를 받는 관련 수용자들에 대한 소변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판정됐다.

인천구치소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경찰이 (구치소에 대한)압수수색을 벌인 사실은 있으나,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수용자들에 대한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