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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를 구하라…팀 운명 달린 3차전 선발

입력 | 2019-10-06 17:47:00


메이저리그(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는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코리안 특급’ 류현진(32·LA 다저스)이 7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과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선발로 나선다. 5전 3선승제의 DS에서 1승 1패로, 2승 고지 선점이 절실한 만큼 류현진이 워싱턴 안방에서 정규리그 때의 위용을 과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방에서 열린 2차전(5일)에서 다저스는 믿었던 클레이턴 커쇼(31)를 내세우고도 2-4 패배를 떠안은 뒤 원정경기를 맞게 돼 적잖은 부담감을 안게 됐다. 워싱턴은 당초 3차전 선발로 예정된 맥스 셔저(35)를 8회초 깜짝 등판시켰다. 셔저는 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셔저의 등판으로 셔저의 3차전 선발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이날 경기 후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셔저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그가 3차전에 등판할 수 없다면 아니발 산체스(35)가 등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셔저는 3차전 등판 준비를 위한 ‘몸 풀기’ 불펜투구가 예정됐으나 팀 승리를 위해 ‘자청해서’ 마운드에 올랐다. 최고시속 160km의 패스트볼을 선보이는 등 전력투구를 했던 만큼 예정대로 선발로 나와도 ‘100%’가 아닐 가능성도 높다.

상대가 셔저든 아니든 류현진으로서는 팀의 운명이 달린 경기에서 정규시즌 때의 모습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졌다. 평균자책점 2.32로 MLB 전체 1위를 기록한 류현진은 워싱턴을 상대로 2경기 1승 무패 평균차책점 0.61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내셔널스파크에서도 한 차례 등판(7월 27일)해 6과 3분의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DS에서는 MLB 승률 전체 1위 휴스턴이 2연승으로 순항했다. 휴스턴은 ‘삼진왕’ 게릿 콜(29)의 7과 3분의 2이닝 1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템파베이를 3-1로 꺾었다. 최지만(28)은 콜과 3번 맞대결해 삼진 3개를 당했다. 뉴욕 양키스도 미네소타를 8-2로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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