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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음성’ 나왔지만…인천 옹진군, 방역 활동 강화

입력 | 2019-10-06 12:00:00

양돈 농가 방문해 현장 점검하는 장정민 옹진군수.(인천시 옹진군 제공)


인천시 옹진군(군수 장정민)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을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양돈농가 담당관제 2개반 6명을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군은 또 영흥면 1곳, 백령면 1곳에 각각 위치한 양돈농가 2곳을 비롯해 작업 구역을 넓혀 집중 방역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또 양돈 농가 출입구에 차량 자동소독기를 각각 설치하고, 면사무소 방제차량을 활용해 축산관련차량 농장 진입 전후로 소독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양돈농가에 생석회 650포와 소독약품 300포를 지원하고, 농장별로 전담 방역차량을 배치해 1일 2회 이상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리적 특성상 북한에서 유입되는 야생 멧돼지를 통한 병 차단을 위해 해양경찰 및 해병대와 협조해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옹진군은 지난 4일 백령도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된 바 있으나,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장정민 군수는 “지역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는 등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