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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안보환경을 완전히 오판했다”며 한국에 대해 또 날을 세웠다.
모테기 외무상은 2일자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내용을 거론하며 ”한국 정부의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통보는 현재의 안보환경을 완전히 오인한 대응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어 ”매우 유감“이라며 ”아마 미국의 생각도 같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일 외교수장은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나 약 50분 동안 회담했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인터뷰에서 강경화 장관을 제외한 다른 국가 외교수장에 대해선 친근감을 과시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거론, ”마이크와는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했고,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과는 케미스트리(궁합)이 맞다고 직감했다“고 언급했다.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선 ”일본이 주체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