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서 후학 양성 윤영미 씨, 강연-영상-음악-퍼포먼스 진행
한글날인 9일 오후 대형 한글 콘서트를 마련하는 서예가 순원 윤영미 선생이 훈민정음 서문을 쓰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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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아름다움을 좇아 글(서예)과 새김(전각)에 몰두해 온 중견 서예가가 한글날 한글사랑 콘서트에서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린다. 주인공은 경남 사천시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후학을 기르고 있는 순원 윤영미 선생(48).
그는 573돌 한글날인 10월 9일 오후 5시부터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시간 동안 ‘순원의 글씨 콘서트’를 연다. 새로운 틀의 문화공연이다. ‘서예를 공연으로! 글씨를 예술로! 한글을 디자인으로!’라는 부제가 행사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 넓은 무대에서 강연과 영상, 음악과 퍼포먼스가 쉴 새 없이 어우러진다.
공연은 그가 ‘나랏말싸미…’로 시작되는 훈민정음 서문을 휘호하면서 문을 연다. 이어 관객들은 그의 서예 강의를 영상으로 만난다. 곧바로 지역 주간지인 뉴스사천에 연재하고 있는 ‘순원의 글씨 에세이’ 가운데 아버지를 소재로 썼던 글을 서예 작품으로 만든 독특한 책이 영상과 나란히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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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여고, 계명대 서예과를 나온 그는 경기대 대학원에서 서예문자를 전공했다. 서예를 공연으로 발전시킨 ‘글씨 콘서트’ 개척자인 셈. 국립 경상대에 출강하고 있다. 한자 서예에도 밝다. 개인전과 국내외 단체전을 10여 차례 열었다. 뉴스사천(대표 하병주)이 창간 11주년 기획으로 마련한 이 콘서트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국남동발전이 후원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