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서울대학교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전국 대학생 연합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 재학생과 동문으로 구성된 ‘서울대집회 추진위원회’는 1일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3일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대학생 연합 집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여러 대학이 모여 연합집회의 방향성을 논의했고, 우리의 뜻이 잘못 반영될 경우 서울대 학생 및 졸업생의 공정과 정의에 대한 갈망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 그러나 여러 학교의 구성원들이 뜻을 모으는 과정에서 서로 방향성의 차이가 있었고, 그 차이가 원만하게 합의되기 어렵다는 점 역시 확인, 연합집회 참여는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 연세대는 지난달 19일 동시에 각 대학에서 촛불 집회를 열고 조 장관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전국 대학생이 모이는 촛불집회를 제안했다.
이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외에도 단국대, 부산대 등이 참여한 ‘전국대학생연합촛불집회’ 집행부가 구성됐고 이들은 3일 오후 6시에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일대 마로니에 공원에서 첫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27일 결정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