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교란-다연장로켓 등 사정권, 미국인 안전 위협… 단호대응 필요”
미국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10일(현지 시간)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한국 영토와) 가까운 곳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겨냥할 수 있다는 사실은 한국인뿐 아니라 미국인의 안전에 영향을 미친다”며 “새로운 위협에 대처해야 하는 미국의 한반도 방어 전략도 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박도에서 45km 떨어진 인천공항과 60km 떨어진 인천시가 북한의 240mm 다연장로켓 사정권에 들어가며, 대공미사일 SA-2로 항공기 타격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주한미군 특수작전사령부 대령 출신인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도 “한국 국방부가 이런 위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자국 방어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미국과의 방위비 협상에서도 불리한 처지에 놓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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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