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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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사문서위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며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 소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정 교수를 둘러싼 핵심 의혹 가운데 하나인 사모펀드 관련 수사가 연이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연휴 이후 소환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에 있는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 자택을 비롯해 기타 관련자 사무실과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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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전날 이와 관련해 이모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와 최 대표에 대해 특정경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장관 관련 수사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신병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11일 오후 늦게, 혹은 12일 오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정 교수를 불구속기소 하면서 ‘동양대 총장상 표창장 허위발급 의혹’과 관련해 사문서위조 혐의만 적용하고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한 혐의는 포함하지 않았다.
다만 검찰이 정 교수를 부를 땐 표창장 허위발급 의혹 뿐 아니라 의혹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따져 물을 것으로 보여 사모펀드 관련 압수물 분석과 핵심 인물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 등을 고려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검찰이 이르면 이날 오전 정 교수를 소환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현재까진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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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교수는 조 장관이 공식 임명된 지난 9일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고 자신이 사용하던 연구용 PC에서 총장직인 그림파일이 발견됐다는 언론보도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세찬 바람을 맞서는 여인상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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