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찌꺼기로 효율 높은 배터리를 만들어 낸 최종현 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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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경상대학교 출신 최종현씨(26)가 미국에서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효율높은 배터리를 만드는 데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씨는 경상대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를 졸업한 뒤 미국 피츠버그주립대 재료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최씨는 지난해 1년간 ‘경상대-피츠버그주립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피츠버그주립대에서 공부했다. 이후 졸업과 동시에 올해 8월 1일 다시 피츠버그주립대 석사과정에 입학했는데, 학부과정에서의 실험을 마무리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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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현재 소속된 캔자스 폴리머 리서치센터 동료들과 지도교수인 램 굽타 교수와 함께 커피 찌꺼기를 사용해 효율이 좋은 배터리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화학적 과정을 통해 커피 찌꺼기로 전극을 만들어 배터리를 만든 것이다.
최씨의 연구는‘커피 폐기물 관리: 질소 도핑된 커피 유래 탄소를 사용하는 고성능 슈퍼 커패시터 도출’이라는 논문으로 발표되고 국제저널에 게재됐으며, 미국 현지 언론들이 큰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최종현씨는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있고 그중 에너지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 물질들을 이용해 효율높은 배터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환경오염으로 많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해 환경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경상대 측은 전했다.
(경남=뉴스1)